/ 로드리고 무뇨스 아비아 글ㆍ오윤화 그림/ 다림 발행ㆍ192쪽ㆍ8,500원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것을 알면서도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꾸만 작아지는 아이에게 권할 만한 책이 나왔다. 스페인 동화 <완벽한 가족> 은 빈틈없어 보이는 가족 구성원에게 열등감을 느낀 낙제생 소년이 진정한 완벽함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완벽한>
알렉스는 물리학자 아빠, 잡지 기자 엄마, 1등만 하는 누나들과 자신을 비교한다. 이들은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리는 법도 없다. 평화로우면서도 답답한 이 상황을 견디지 못한 알렉스는 가족들의 뒤를 밟다 각자의 충격적인 결점을 발견한다.
그는 이제 완벽해 보이려 애쓰는 가족들이 측은하다. 그리고 진정한 행복이자 완벽함은 부족한 개인들이 서로 채워주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깨닫는다. 1등을 강요하는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담긴 책이다.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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