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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열흘 걸리던 민원 이틀이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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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열흘 걸리던 민원 이틀이면 끝

입력
2010.03.0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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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민원처리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민원처리가 단축되거나 지연된 일수를 법정처리 기간으로 나눈 백분율인 '스피드 지수'가 지난달 78.28을 기록, 지난해 2월(57.11)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스피드 지수 78.28은 법적으로 열흘 안에 처리하면 되는 민원을 78.28% 단축해 약 이틀 만에 처리했다는 의미다. 실ㆍ국별로는 품질시험소, 복지국, 경쟁력강화본부, 문화국 등의 순으로 지수가 높았다.

스피드 지수를 개인ㆍ부서별로 관리하고 실적을 공개해 직원간 경쟁도 유도한 결과 법정 소요시간이 사흘인 개인택시 면허증 재교부 시간이 0.13일로 줄었다. 법적으로 열흘인 택시미터주행검사 신청은 하루 만에 처리됐고, 신원조회 전담 팀을 통해 건당 3일 이상 소요되던 업무가 3시간 이내로 단축됐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시는 전화민원을 통합한 120다산콜센터와 방문민원을 전담하는 다산플라자 설치를 속도 향상의 일등 공신으로 꼽았다. 황정일 고객만족추진단장은 "401종의 민원업무를 가려내 무방문 전자민원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앞으로 모든 민원의 무방문 처리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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