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이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서울경찰청은 4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조현오 청장,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최행현 국민은행 부행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조 청장은 협약식에서 1차로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관 1,200명의 내 고장 사랑카드 가입신청서를 최 부행장에 전달했다. 조 청장은 또 서울 시내 일선 31개 경찰서 2만5,000여명 직원들의 동참을 적극 유도해 경찰 내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계좌당 1만원과 카드 사용액의 0.2%인 적립금이 가입자가 원하는 지역이나 기관의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되는데, 서울경찰청은 순직경찰관 가족과 투병 경찰관을 돕는데 쓸 계획이다.
조 청장은 "서울경찰은 그 동안 따뜻한 경찰상을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펴왔다"며 "내 고장 사랑운동을 계기로 소외 이웃을 돕고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더욱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종승 사장은 "항상 음지에서 많은 고생을 하는 경찰관들이 이 운동에 동참해 뜻 깊다"며 "함께 하는 사회를 만드는 국민운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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