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1조8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이 회사는 크라운-해태제과, 대상 등과 더불어 식품업계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1964년 창립 이후 국내 분유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 온 '남양분유'의 브랜드 파워와 경기불황 속에서도 호남공장을 준공하고 품질보증시스템을 도입하는 과감한 투자에 힘입어 매출 1조원을 넘어설 수 있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최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진출로 러시아와 동유럽 시장 개척의 발판 마련을 도모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는 남양유업은 "올해를 제2의 도약기로 삼아 2015년까지 신기술 개발과 첨단설비 도입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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