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달에 간 적이 없다'는 음모론을 토대로 만든 영화다. 달 탐사 대신 화성 탐사로 소재를 바꿔 냉전 시절 치열했던 우주 개발 경쟁을 냉소적으로 비판한다.
1970년대 말, 최초의 화성 유인 우주선 '카프리콘'이 발사되기 몇 분 전 우주선의 생명 유지 장치에 문제가 생긴다. 세 명의 승무원은 영문도 모른 채 모처로 옮겨지고, 부통령을 포함한 관중들의 환호성 속에 우주선은 그대로 발사된다.
화성 탐사의 총책임자인 캘로웨이 박사는 세트장에서 화성 착륙 장면을 촬영해 이를 휴스턴의 발사 기지로 보낼 것이라고 설명한다. 승무원들은 크게 반발하지만, 가족의 안전을 위해 이 음모에 동참한다.
휴스턴에 근무하는 과학자 워터는 전송되는 화상이 먼 우주에서 오는 것이 아님을 눈치채고 이 사실을 기자에게 알리려 한다. 감독 피터 하이암스. 원제 'Capricorn One'(1978), 15세 이상 시청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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