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빛의 화질'LED TV 열풍을 일으켰던 삼성전자가 올해는 '고화질 3D LED TV'를 선보이며 "전세계 3D TV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25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세계 최초 풀 HD 3D LED TV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삼성이 전세계 풀 HD 3D제품의 표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이날 46인치와 55인치 3D LED TV 7000, 8000 시리즈를 공개하며 "'3D TV=삼성 TV'라는 절대공식을 세워, 5년 연속 세계 TV시장 1등 위업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3D LED TV의 특징은 3D로 제작되지 않은 2D 영상도 리모콘 버튼 하나로 쉽게 3D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전환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 3D 입체감을 TV 볼륨이나 명암처럼 기호에 따라 깊게 또는 얕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개인에게 맞는 최적화된 입체감을 선택할 수 있다.
삼성은 3D TV 뿐만 아니라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홈시어터, 3D 콘텐츠, 3D 안경을 총망라한 '3D 토탈 솔루션'을 구축했으며, '올 쉐어(All Share)' 기능을 통해 휴대폰, 카메라, PC 등에 저장된 다양한 콘텐츠를 TV 화면으로 불러와 대형 화면에서 다양한 입체 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삼성 인터넷 TV기능은 멀티 디바이스 어플리케이션 스토어'삼성 앱스'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일반 동영상보다 화질이 16배 선명한 960CMR(Clear Motion Rate)로 스포츠 중계나 3D 영화를 감상할 때 신나는 현장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은 핑거 슬림 디자인으로 메탈 소재가 어우러진 플래티넘 디자인 8000 시리즈는 두께가 23.9㎜, 크리스털 디자인 7000시리즈는 26.5㎜이다. 전력 소비량은 LCD TV보다 40% 이상 줄었으며, 가격은 400만~600만원대다.
임현주 기자 korear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