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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한국 알리기' 10년 노하우 백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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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한국 알리기' 10년 노하우 백서 발간

입력
2010.03.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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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해외에 제대로 알리려면 '창과 방패'가 모두 필요합니다. 잘못된 정보를 고치는 것과 동시에 세계인을 사로잡을 수 있는 한국의 킬러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죠."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3ㆍ1절을 맞아 10년간의 한국 홍보 노하우를 담은 백서 2권을 출간한다.

박기태(사진) 반크 단장은 28일 "반크 10주년 기념 백서 와 <두근두근 korea> 를 3ㆍ1절에 공개한 후 국내 신청자와 해외 교포, 미국 워싱턴 한글학교 등 해외 한글교육기관에 3,000부 무료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방패'에 해당하는 에는 반크가 1999년부터 해외 교과서, 백과사전, 외신, 웹사이트 등에서 한국 역사와 관련된 오류를 시정한 활동과 시정 전략, 오류 키워드, 외국 학자와 외국인 설득 과정 등이 담겨 있다. 외국 교과서 저자들을 대상으로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등 위인과 훈민정음, 직지, 석굴암, 고려청자 등 한국 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을 알린 활동도 자세히 다뤘다.

반면 <두근두근 korea> 는 만화 캐릭터로 한국을 친근하게 소개한 130쪽 분량의 킬러 콘텐츠로 '창'에 해당하는 책자다. 이 책에는 한국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을 위해 각종 문화유산과 관광지, 한식, 세계 최고의 정보기술(IT) 수준, 민주화 운동 과정 등이 소개돼 있다.

박 단장은 "한 해에 해외로 나가는 한국인이 1,000만명에 이르는데 아직도 한국인들은 해외에서 '한국이 어디 있냐?' '독도가 아니라 다케시마 아니냐?'는 똑같은 질문들을 받고 있다"며 "이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돈 없이도 우리나라를 잘 알릴 수 있도록 백서를 편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선영 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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