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차 보금자리인 경기 구리시 갈매지구 등 3개 지구 1만7,000여가구 보금자리 주택부터는 내부 공간 배치가 자유로운 ‘무량복합구조(FCW)’ 방식으로 짓는다고 25일 밝혔다.
FCW 시스템은 하중을 지탱하는 측벽과 경계벽을 제외한 아파트 내부의 모든 벽을 칸막이 형태의 경량벽으로 마감하는 것. 입주자들은 방을 나누거나 합치는 등 공간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으며, 층간 소음도 기존 방식보다 3~5㏈ 가량 줄어든다.
LH 관계자는 “경량 벽체를 사용하면 공사비가 3% 정도 올라가지만, 지하주차장 면적이 넓어져 전체 공사비는 기존보다 크게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