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대형할인매장과 전통시장의 생필품 가격과 식당, 미용업소 등의 서비스 요금 등이 인터넷에 일목요연하게 제공된다.
서울시는 생활필수품의 물가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서울시 물가 홈페이지(mulga.seoul.go.kr)를 개설해 1일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생필품의 경우 일반시민과 소비자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된 물가모니터 요원이 격주 단위로 전통시장과 대형할인매장 100곳을 조사해 사과, 조기, 쇠고기 등 17개 농수축산물 가격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공산품은 백화점과 대형슈퍼 등 87개 판매점을 대상으로 라면과 밀가루, 식용유 등 60개 품목의 주간 가격정보를 소개한다. 특히 음식점과 미용업소, 목욕탕 등 8만5,000여 곳의 개인서비스업소 요금정보도 3개월 단위로 제공돼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돕는다.
홈페이지에서는 요금정보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정보와 직거래장터 소식, 지방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각종 할인행사, 모범업소 안내 등 유용한 정보도 접할 수 있다. 이종범 서울시 생활경제담당관은 “서울시 물가 홈페이지를 통해 물가안정에 기여한 모범업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업소의 자율적 가격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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