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모양의 새로운 저상 버스가 경기 파주시에 등장한다.
경기도 제2청은 “지난해 국토해양부가 개발한 신형 저상 버스 1대를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파주시에 도입해 3일부터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신형 저상 버스 시승식은 3일 오전 11시 파주시 임진각 주차장에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에 도입되는 신형 저상 버스는 차량 중간 윗쪽 부분이 살짝 들어간 땅콩 또는 누에고치 모양의 곡선형 디자인으로 기존 저상 버스와 구분된다.
도는 올해 243억원을 들여 저상 버스 251대를 도입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신형 저상 버스는 28대다.
저상 버스는 차체 바닥의 높이가 지상에서 35㎝ 내외인 데다 계단이 없어 휠체어와 유모차가 쉽게 탑승할 수 있다. 장애인이나 노인, 임산부 등 교통 약자는 물론 일반인도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버스업체가 저상 버스를 구입할 경우 대당 구입비(2억원)와 일반버스 구입비(약 1억2,000만원)의 차액인 8,000여 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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