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에 걸쳐 있는 불암산성(사진)을 시 문화재인 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불암산성은 불암산의 남쪽 능선 정상부(높이 420m)에 자리한 산성으로, 정상부를 따라 원형에 가까운 오각형 형태로 돼 있다. 성은 둘레 236m에 내부 면적 5,321㎡로, 곳곳이 허물어졌지만 서쪽과 동쪽 성벽은 10단 이상의 돌이 비교적 양호하게 남아 있다. 현재 헬기장이 있는 성 내부 북동부는 우물로 추정되는 지름 8m의 석축 구조물이 있고, 성문터로 추정되는 곳은 등산로로 이용되고 있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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