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의 최저 기온', '관측사상 최대 폭설' 올 겨울 날씨를 보도한 뉴스 제목들입니다. 그 만큼 유난히 춥고 긴 겨울이었습니다.
기상이변과 이상 한파라는 표현이 일상화했지만 자연의 시간은 어김이 없습니다. 여수에 변산바람꽃이 피었습니다. 온 에너지를 꽃에 집중합니다. 가늘게 꽃대만 쭉 뽑아 올려 앙증맞게 꽃을 피웠습니다. 나뭇잎이 무성해져 햇볕을 가리지 전에 결실을 끝내야 할 모양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가녀린 꽃잎이 기특하고 반갑습니다.
준비하세요. 봄이 바로 곁에 와 있습니다.
최흥수 기자 choiss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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