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베이비 붐 세대(55~63년생)' 158만여명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은퇴를 시작할 전망이다. 이들의 은퇴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기도는 재교육ㆍ재취업 연계 프로그램 '행복한 노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1일 도에 따르면 1955~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는 모두 158만8,000여명에달하고 있다. 전국(714만여명)의 22.2% 수준이다. 이들 가운데 올해 만 55세가 돼 은퇴를 시작하는 55년생이 12만5,000여명, 56년생은 14만9,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도는 파악하고 있다. 58년생은 16만5,000여명, 60년생은 19만여명, 61~63년생은 각각 21만여명으로 매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의 연금 소득 대체율(퇴직 전 소득과 연금 소득 간 비율)은 42%로, OECD 평균 68%와 79%인 미국, 70%인 영국에 한참 못 미친다. 그나마 국민연금 가입자도 전체의 47.7%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은퇴자를 경력ㆍ능력ㆍ자격 등에 따라 사회봉사형, 직업전환형, 생계유지형으로 세분화해 재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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