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 시장에도 공짜 스마트폰이 등장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달 말 구글의 모바일 운용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해 출시 예정인 LG전자의 스마트폰(출고가 60만원대)에 아이폰과 버금가는 최대 50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책정했다. 이 제품에는 제조업체인 LG전자도 10만원 가량의 판매장려금을 지급키로 알려짐에 따라 사실상 시중에 공짜로 제공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LG전자가 곧 내놓을 스마트폰에 특정 요금제와 일정 기간의 약정을 전제로 50만원대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저가형 스마트폰이 공짜폰으로 등장한 사례는 있으나, 60만원대 이상의 고급형 공짜폰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기능을 보유한 스마트폰에서도 무료 제품이 출시되면서 향후 국내 휴대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허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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