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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서 4년 공부, 방통대 수석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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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서 4년 공부, 방통대 수석 졸업

입력
2010.02.2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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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수형자가 한국방송통신대 관광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주인공은 2000년 흉악범죄로 15년형을 선고 받고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김모(30)씨.

2006년 교정 직원의 권유로 교도소 내 방통대 과정에 입학한 김씨는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자 4년간 노력을 기울인 끝에 과 수석졸업의 영예를 안게 됐다. 김씨는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의 꿈인 관광통역가이드가 되기 위해 더욱 더 매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씨는 24일 서울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학위수여식에 참석, 졸업장과 방통대 총장상을 받는다.

김씨 외에도 수형자 7명이 방통대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23일 열린 독학사 학위수여식에선 전 과목 A 학점으로 영문학 독학사 학위를 받는 대전교도소의 이모(30)씨 등 수형자 14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김정우 기자 woo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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