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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올림픽/ 메달 사냥 주춤… 이승훈 1만m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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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올림픽/ 메달 사냥 주춤… 이승훈 1만m 도전

입력
2010.02.2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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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연일 빙속에서의 '메달 퍼레이드'를 잠시 접고 '숨 고르기' 모드에 돌입했다.

21일(한국시간) 이정수(단국대) 이호석(고양시청)이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이은별(연수여고)과 박승희(광문고)가 여자 쇼트트랙 1,500m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획득하는 등 이날 하루에만 4개의 메달을 쓸어 담은 한국은 22일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밴쿠버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에서 치러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 나선 노선영과 이주연(이상 한국체대)은 각각 30위, 33위에 그쳤다. 한국은 22일 현재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캐나다와 함께 종합 5위를 달리고 있다.

'메달 레이스'를 잠시 멈춘 한국은 24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한국체대)이 1만m에 도전한다. 이어 '피겨 여왕' 김연아(고려대)도 같은 날 오전 9시30분 쇼트프로그램, 26일 오전 10시 순위가 확정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피겨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크한다. 한국 선수단의 마지막 대미는 27일 남자 쇼트트랙 500m, 5,000m 계주가 장식한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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