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 회장은 19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노조법 개정 등 현안을 최선을 다해 처리하는 등 지난 6년간 경총 회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했다”며 “신임 회장이 바뀐 노사관계 패러다임에서 역할을 잘 수행해 줄 것”이라고 회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총은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을 대표로 하는 10명의 회장추대위원회를 구성하고 후임자를 물색, 향후 임시총회에서 신임 회장을 선임키로 했다. 후임자가 취임하기 전까지는 이 회장이 경총을 대표하게 된다. 이수영 동양제철화학(OCI) 회장은 지난 2004년 경총 회장에 선임된 후 세 번 연임했다.
한편 정기총회와 함께 경총 주관으로 열린 ‘2010년 한국노사협력대상’에서는 9년간 무분규 전통을 이어온 STX조선해양이 대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매일유업이 우수상을 받았다. 중견ㆍ중소기업 부문에서는 오리엔탈 정공과 한미 파슨스가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송태희 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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