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와 50년대 미국 뮤지컬 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여배우 캐서린 그레이슨이 17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AP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향년 88세.
그레이슨의 비서 샐리 셔먼은 "그레이슨이 잠이 든 뒤 그대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타고난 미모와 아름다운 소프라노 목소리로 시대를 풍미한 그레이슨은 10대에 뮤지컬 영화배우로 발탁됐으며, 1945년 진 켈리, 프랭크 시내트라와 공연한 히트작 '닻을 올려라'로 스타덤에 올랐다. 그밖의 출연작으로는 '쇼 보트', '키스 미 케이트', '수천 번의 갈채' 등이 있다.
박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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