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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리더스/ 삼성물산, 10년간 국내외서 사랑의 집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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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리더스/ 삼성물산, 10년간 국내외서 사랑의 집짓기

입력
2010.02.2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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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 글로벌 브랜드가 된 '삼성'의 핵심 계열사이기 때문일까. 건설과 상사 부문이 '한 지붕-두 가족' 방식으로 결합된 삼성물산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환경과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경쟁 기업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환경'은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회사를 추구하는 삼성물산의 핵심 경영 지표다.

지열과 태양광, 풍력 등 대체에너지 시스템을 부분적으로 적용하는 단순 개념이 아니라, 건축물의 기획ㆍ설계 단계에서부터 친환경을 우선으로 하고 여기에 대체에너지와 에너지관리, 온실가스 저감 등을 실현하는 녹색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말 그대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삼성물산=환경경영'의 등식은 대한민국 정부도 공인한 상태다. 지난해 환경부와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2009 국가환경경영대상'에서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는데, 건설업계에서 이 상을 받은 회사는 삼성물산이 유일하다.

'기업은 돈만 버는 곳'이라는 말이 상식으로 통하던 1990년대 중반부터 이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 회사답게, 삼성물산은 봉사활동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본연의 특기를 살려 2000년 이후 10년간 '해비타트 사업'을 후원하고, 직원들도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0년 전남 광양에서 32가구를 건립한 것을 시작으로 강원 강릉, 충남의 아산과 천안 등에서 총 231가구를 건설해 무주택 서민에게 기증했다. 2003년부터는 활동 범위를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미국과 몽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도 무료 집짓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농촌 지역과 손잡고 지역 주민과의 교류도 늘려가고 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2004년부터 충북 진천군 백곡면의 9개리 25개 마을과 자매 결연을 맺고 매월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활동 내용도 1회성 봉사 수준을 뛰어 넘어 일손 돕기 자원봉사,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낙후시설 보수 지원, 빈곤층 가구 돕기 등으로 다양하다.

고객 만족 경영도 삼성물산의 '클린 경영' 노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지난해 '국가 고객 만족도지수'에서 1위 자리를 했는데, 그 이전에도 이미 11년 연속으로 고객만족 서비스 분야에 대한 세심한 노력을 평가 받아 1위를 차지해 왔다. 또 업계 최초로 스위스 서비스 국제인증기관인 SGS로부터 '퀄리서트' 인증을 받아 국제적으로도 서비스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다양한 고객 만족 활동 가운데서도 특히 '래미안 대고객' 서비스는 단순 하자보수 수준을 뛰어 넘어 고객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반인의 아이디어를 아파트 설계에 반영하기 위한 '래미안 디자인페어'와 주부들이 상품제안에 참여하는 21세기위원회, 입주 고객이 개선사항을 제안하는 CS헌터 등 업계보다 한발 앞선 혁신적 고객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핵심 사업부문인 건설업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녹색 뉴딜정책'에 속한 업종으로 에너지소비와 자원소비, 폐기물 배출 등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기업의 사회적 의무 차원에서 소비자와 기업,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에 솔선수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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