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파일/ DJ 순재산 12억6000만원ㆍ상속세 538만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상속한 순재산이 12억 6,400만원인 것으로 19일 밝혀졌다.

김 전 대통령측은 전날 관할 마포세무서에 제출한 상속세 신고서에서 총재산을 13억7,500만원, 부채를 1억1,100만원으로 신고한 뒤 상속세 538만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부채는 자서전 집필 비용 등에 따른 것이다. .

순재산 12억6,400만원 가운데 8억원은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 나머지 4억6,400만원은 홍일 홍업 홍걸씨 등 세 아들에게 상속됐다.

신고한 순재산은 모두 예금재산이며 부동산은 없다고 김 전 대통령측이 전했다. 동교동 사저는 이 여사 소유로 돼있어 이번 상속재산 신고 내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영화 기자 yaah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