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는 22일 오전 11시 중앙대 서울캠퍼스에서 박범훈 총장과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검단신도시 2지구에 '중앙대 인천캠퍼스(가칭)'를 건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중앙대는 검단신도시 2지구 66만㎡(약 20만평) 규모로 조성될 새 부지에는 대학병원연구시설 등을 포함한 대형 캠퍼스가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대 관계자는 "입주하게 될 학과 범위와 구체적 운영계획은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며 "구조조정 논의가 확정된 이후 중앙대 개교 100주년을 맞는 2018년 이전에 건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는 새 캠퍼스에 1,000 병상 규모의 대학병원도 세운다는 계획이다. 중앙대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신 캠퍼스의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캠퍼스에 조성되는 병원이 의료 관광의 중요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대는 이와 함께 하남캠퍼스 건설도 같이 추진키로 했다. 중앙대 박범훈 총장은 "인천과 하남 두 곳에 새 캠퍼스가 조성되면 중앙대는 서울 인천 하남의 3개 캠퍼스를 지하철 9호선 등의 교통망으로 연계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대는 2007년 하남시와 중앙대 하남캠퍼스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고 2014년까지 하남캠퍼스에 공대 등을 배치해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혜영 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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