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저소득 서민가구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9,530억원 재정을 투입, 임대주택 7,186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5,143가구)보다 40.7% 늘어난 물량이다.
서울시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 서민주거용 임대주택 신규물량 확보 및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SH공사가 국민임대주택 단지에서 지어 공급하는 국민임대는 3,890가구, 재개발 단지에서 나오는 재개발임대는 2,246가구, 기존 다가구 및 다세대주택을 서울시가 사들여 공급하는 다가구 임대는 1,050가구다.
국민임대는 5월 마포구 상암2지구에서 477가구가 나오고, 강남구 세곡지구에서 491가구가 공급된다. 8월에는 강동구 강일2지구에서 807가구, 송파구 마천1ㆍ2지구에서 545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11월에는 세곡지구와 양천구 신정3지구, 은평구 은평3지구 등에서 942가구가 공급된다.
국민임대는 월평균 소득이 정부가 정하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가구여야 신청할 수 있다. 재개발임대는 재개발사업구역 내 철거 세입자 중 사업시행인가 때 임대주택 공급 대상자로 확정된 가구가 신청 자격이 있다. 다가구 임대는 기초생활수급권자와 한부모가족지원법상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에게 1순위로 공급된다.
시는 이와 별도로 영구임대주택(50년)을 3월과 9월 두 차례에 나눠 2,000 가구씩 공급할 계획이다. 주택별 세부 공급계획은 공급시기에 맞춰 SH공사 홈페이지와 각 구청 및 동주민센터에 공지된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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