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키 점프 시몬 암만 첫 금메달
이번 대회 첫 번째 금메달은 시몬 암만(29∙스위스)에게 돌아갔다. 암만은 14일(한국시간) 휘슬러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스키점프 개인전 노멀힐(K-95) 최종 결선에서 276.5점을 기록, 아담 말리스츠(폴란드∙269.5점)를 7점차로 따돌리고 첫 금메달을 따냈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2관왕이었던 암만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의 부진을 떨치고 8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암만은 20일 펼쳐지는 개인전 라지힐(K-125) 경기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 빌로도, 캐나다 사상 첫 금
캐나다가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안방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다. 캐나다의 알렉산드르 빌로도(22)는 15일(한국시간) 사이프러스 마운틴에서 벌어진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남자결승에서 총점 26.75점을 획득,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우승자인 호주의 데일 베그-스미스(26.58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캐나다는 앞서 두 번의 올림픽을 유치했으나 1976 몬트리올 하계올림픽때는 은 5, 동 6개,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는 은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따내는 데 그쳤다.
■ 김연아에 불리 판정한 미리암 배정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지난 13일(한국시간) 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테크니컬 패널(컨트롤러, 스페셜리스트, 어시스턴트 스페셜리스트)을 발표한 가운데 김연아(20)에게 유독 엄격하고 모호한 판정을 내렸던 로리올-오버윌러 미리암(스위스)이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로 배정돼 우려를 낳고 있다. 미리암은 2008년 11월 시니어 그랑프리 3차대회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의 깨끗한 점프에 '롱 에지' 판정과 '어텐션 마크'를 줬고, 지난해 12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역시 완벽에 가까운 점프에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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