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히고 있는 조선 황실의 재건에 앞장서겠습니다."
조선 황실의 마지막 황손인 이석(67ㆍ본명 이해석ㆍ李海錫)씨는 설날이던 14일 전주 경원동 승광재(承光齋)에서 세배차 들른 지인들과 담소하던 중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역사의식이 갈수록 쇠퇴하고 있어 안타깝다"라고 토로하고 "올해부터는 정신적으로 살아 숨 쉬는 황실 재건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7년째 사는 전주가 정이 들어 이제는 떠날 수가 없다"면서 "전주를 중심으로 조선 왕실의 마지막 뿌리 찾기를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승광재는 고종(1863~1907) 황제의 손자이자 '마지막 황손'인 이석씨를 위해 전주시가 마련해 준 거처다. 이씨는 고종의 아들인 의친왕의 11번째 아들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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