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년' 송유근 국내 최연소 박사학위 도전

천재소년 송유근(13)군이 국내 최연소 박사학위에 도전한다.

15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에 따르면 천문우주과학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송군이 최근 2010학년도 전기 석ㆍ박사 통합과정 선발에 지원, 최종 합격했다.

석ㆍ박사 통합과정은 석사과정 재학생이 석사학위 취득 및 박사과정 입학 시험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과정으로, 최단 3년이면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 지원하려면 석사 2개 학기 이상을 이수해 3.5이상의 평점을 받고 지도교수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송군은 지난해 2월 UST 석사과정에 입학해 1학기 4,21, 2학기 4.39의 학점을 취득했으며 최근 열린'석ㆍ박사 통합과정 선발위원회'다면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학교측은 송군이 통합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하면 2012년 만 15세의 나이에 박사학위 취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송군은 천문연구원 캠퍼스에서 학업과 연구를 병행하면서 미분기하학과 태양계천문학 등의 전공강좌는 물론 천체물리 연구, 기초 천문실습 등의 현장연구 과목까지 전 과목에서 A학점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전=허택회 기자 thhe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