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중국 경제, 올해 세계 2위 된다" 日 작년 GDP 5%나 줄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중국 경제, 올해 세계 2위 된다" 日 작년 GDP 5%나 줄어

입력
2010.02.15 23:11
0 0

일본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총액이 2차대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후퇴함에 따라 올해 안에 일본이 40년 만에 중국에 '세계 경제 2위국'의 지위를 내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예상보다 높은 연율 4.6%를 기록,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2009년 일본 GDP 총액은 일본 중앙은행의 달러당 엔화환율(93.62엔)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5조729억달러에 그쳐 전년 대비 5.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본경제의 규모는 중국 지난해 GDP총액 4조9,000억달러에 비해 약1,600억달러 앞선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올해 성장률이 최대 10%까지 전망되고 있어서 성장률 정체가 예상되는 일본을 금년 안에 제치고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관측이 점차 힘을 얻게 됐다.

CNN 등 외신들은 이처럼 40년 동안 미국에 이어 경제 2위국을 고수해온 일본을 중국이 간발의 차이로 추격한 것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금년 중 일본이 3위 경제국으로 떨어질 것이라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AFP통신도 "일본경제가 중국을 간신히 앞섰다"며 "인구 측면에서 일본을 10배나 압도하는 중국이 2위 경제국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라고 보도했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bs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