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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사장, 美 청문회 직접 출석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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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사장, 美 청문회 직접 출석키로

입력
2010.02.1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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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도요타 사태에 대해 "신속하고 결단력 있게 대처해야 한다"고 처음으로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블룸버그 통신 등과 인터뷰를 갖고 "모든 자동차회사들은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되면 신속하고 결단력 있게 행동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도요타 사태에 대해 직접적인 개인의견을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도요타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이 24, 25일과 내달 2일 각각 열리는 미 하원 청문회나 상원 청문회에 나가 리콜 사태에 대해 설명키로 하고, 미 의회가 청문회 증인을 확정하는 단계에서 이를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고 12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미 의회 일부 의원들은 미 상ㆍ하원 청문회에 도요다 사장이 출석해 도요타 차량 결함 내용을 미 소비자들에게 직접 설명할 것을 요구해왔다. 도요타자동차는 당초 청문회에 현지법인 사장을 참석시키려 했으나 미 의회의 압력과 여론의 반발을 감안,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도요타자동차가 리콜 대상 차량 외에도 소비자들로부터 신고된 모든 결함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도요타가 리콜로 실추된 브랜드 신뢰도를 되찾기 위한 조치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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