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며 통화 긴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기보다 1.5% 상승, 2%에 이를 것이라는 당초 예상보다 낮았지만 생산자물가지수(PPI)는 4.3% 급등했다. 이에 따라 물가불안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장바구니 물가인 CPI는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전달의 상승률 1.9%보다 낮았다. 그러나 기업들의 공장출고 가격지수인 PPI는 지난해 12월 1.7% 상승하며 13개월만에 오름세로 전환한 후 전달에는 급등세를 보여 향후 CPI의 추가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은행의 1월 신규대출은 1조3,900억위안(236조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3배 증가했다. 1월달 수출은 1,094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1%, 수입은 85.5% 각각 급증하며 경기 과열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베이징=장학만 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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