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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존슨, 트리플 더블 KT 단독 2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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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존슨, 트리플 더블 KT 단독 2위 점프

입력
2010.02.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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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 2위와 3위는 천지차이다. 2위는 1위와 함께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지만 3위는 6위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2위가 '직행'이라면 3위는 '완행'이다. 더구나 이번 시즌 6위는 '플레이오프의 강자' 서울 삼성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 1위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2위는 해야 '봄잔치'에서 편할 수 있다.

9일 전주에서 벌어진 KCC-동부, 부산에서 열린 KT-SK전은 2위 싸움으로 관심이 모아졌다. 전날까지 공동 2위를 달리던 KCC와 KT, 둘 중 지는 팀은 자칫 2위 경쟁에서 멀어질 수도 있다. 더구나 4위 동부는 2위 그룹을 1경기차로 바짝 쫓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KT와 KCC 두 팀은 전반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에서 KT는 32-33, KCC는 33-35로 밀렸다. 하지만 3쿼터에서 KT와 KCC의 희비는 엇갈렸다. KT는 3쿼터를 29-8로 크게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가른 반면 KCC는 16-23으로 뒤지며 주도권을 내줬다.

86-71로 승리한 KT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1위 모비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히며 선두 탈환의 불씨를 되살렸다. KT의 조나단 존슨은 14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개인 1호, 시즌 2호)을 기록했고, 조동현 신기성 송영진은 각각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71-80으로 패한 KCC는 공동 2위에서 3위로 미끄러졌다. 1위와의 승차는 2경기. KCC는 4쿼터 종료 3분53초 전 강병현의 3점슛으로 2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김주성에게 골밑을 허용하며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KCC는 2분55초를 남기고 테렌스 레더가 5파울로 퇴장 당한 게 뼈아팠다.

KCC전 3연패 탈출과 함께 최근 4연승으로 30승(14패) 고지에 올라선 4위 동부는 3위 KCC와의 승차를 반경기로 좁히며 선두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주성은 22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버금가는 활약을 보였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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