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오갤러리가 9일부터 서울과 천안 두 곳 전시장에서 전속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소개하는 '아티스트 위드 아라리오'전을 연다. 아라리오갤러리는 2005년 작가들의 작품 제작과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는 전속작가제를 도입, 현재 한국 작가 20명을 포함해 중국과 인도 작가 등 30여명이 전속작가로 활동 중이다.
극사실적인 대형 초상화로 특히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강형구씨, 2007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 이형구씨, 사진으로 만든 조각으로 유명한 권오상씨 등이 대표적이다. 강형구씨는 "체계적인 작가 관리를 통해 작가가 시장에 연연하지 않고 소신껏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전속작가제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아라리오갤러리가 그간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한 첫 번째 전속작가 그룹전으로, 19명의 작품이 나왔다. 아라리오 서울(3월 20일까지)에서는 강형구 공시네 권오상 박세진 이진용 이형구 정수진씨 등의 작품이, 아라리오 천안(3월 21일까지)에서는 경성현 김인배 김재환 김한나 박영근 이승애 이지현씨 등 한국 작가 외에 필리핀의 레슬리 드 챠베즈, 인도의 탈루 L.N.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02)723-6190, (041)551-5100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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