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의 제왕'으로 불리는 밥 딜런(사진)이 3월 31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48년 만에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밥 딜런은 독특한 음색에 철학적 내용과 진솔한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오랫동안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발매해 큰 인기를 얻은 앨범 '투게더 쓰루 라이프'를 포함해 지금까지 스튜디오 앨범 34장, 라이브 앨범 13장, 싱글 58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반전 반핵 반인종차별 등 사회성 짙은 음악으로 저항의 상징이 되기도 한 그는 타임 지 선정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 꼽히기도 했다. 1982년 작곡가 명예의 전당, 1988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1991년 그래미 평생공로상, 2000년 폴라음악상을 받았다.
내한공연 티켓 판매는 17일부터 시작된다. 문의 (02)3141-3488
김경준 기자 ultrakj7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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