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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술 먹은 다음날 아침 음주단속, 방심하면 딱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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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술 먹은 다음날 아침 음주단속, 방심하면 딱 걸린다

입력
2010.02.0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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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 친구들과 술 한잔 나누는 회식 문화는 이제 일상의 문화가 된 듯하다. 술에 취해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망각한 채 한 두잔 정도면 괜찮겠지 하며 운전을 하다가 직장과 행복, 돈을 잃고 후회하는 사람들은, 다행히 많이 줄어든 듯하다. 이들은 대다수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귀가한다.

하지만 회식 자리가 자정을 넘기게 될 때 명심해야 할 게 있다.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한 뒤 다음날 출근 시 운전을 할 때에도 혈중 알코올 농도에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침 7시경 음주 단속에서 상당히 많은 운전자들이 적발되고 있고, 술이 덜 깬 채 운전하는 바람에 집중력이 약해져 음주사고를 내고 면허가 취소되거나 정지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아침에는 음주단속 안 하겠지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때에 따라 경찰은 음주운전이 가능한 유흥가 밀집지역과 도로에 경찰인력을 집중 투입해 단속하고 있다.

회식은 가급적 자정 전에 끝내는 것이 좋고, 회식이 늦어져 대리기사를 부르는 경우에도 다음 날 출근길엔 안전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자.

박정영 서울 양천경찰서 교통과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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