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병무청이 지역 병무청 중 처음으로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서울병무청은 7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청사에서 권용덕 청장과 양철수 국민은행 서초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직원 120여명의 내 고장 사랑카드 가입신청서를 국민은행에 전달했다. 서울병무청은 카드 1좌 당 1만원과 카드 사용액의 0.2%인 적립금을 직원들의 고향에 지원하기로 했다.
권 청장은 "일상생활 속 기부를 통해 내 고장의 소외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취지에 적극 동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드 사용액에 따라 지원을 하게 되는 미약한 도움이라 쑥스럽기도 하다"면서 "하지만 기부라는 게 꼭 여유가 많아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병무청은 매년 직원들이 기증하는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그린마켓을 열어 그 수익금과 남는 물품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등 기부 문화를 실천해 오고 있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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