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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 아이티 돕기/ "우리는 도토리·콩·기프티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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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 아이티 돕기/ "우리는 도토리·콩·기프티콘으로"

입력
2010.02.0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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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업계에 도토리, 기프티콘 등 사이버 아이템을 이용한 구호 활동이 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T 업체들이 사이버 아이템을 이용해 지진 참사로 고통을 겪는 아이티 돕기에 나섰다.

SK텔레콤과 SK마케팅앤컴퍼니는 국제구호 단체인 월드비전과 제휴해 아이티 구호용 기프티콘을 만들었다. 기프티콘이란 휴대폰을 통해 전달되는 일종의 사이버 상품권으로, 이를 휴대폰 화면에 전송받은 뒤 제휴 상점에 제시하면 해당 금액만큼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내놓은 아이티 구호용 기프티콘은 식수정화 알약, 위생용품, 담요, 조리도구 등 6가지로 종류에 따라 2,000~3만원에 판매된다.

4월 30일까지 판매하는 기프티콘을 구입하면 해당 금액이 월드비전에 전달된다. 기프티콘은 관련 홈페이지(gifticon.nate.com)의 이벤트 코너에서 '아이티 긴급구호키트 보내기'를 선택하면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이달 말까지 로밍 문자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용비의 1%를 적립해 아이티 난민 구호 기금을 만들어 국제 구호단체에 전달하기로 했다.

NHN은 사이버 머니인 '콩'을 이용해 아이티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콩이란 네이버에서 카페나 블로그에 글을 쓰면 1개씩 지급되는 기부용 사이버 머니다. 1개당 100원에 해당하지만 물품을 살 수는 없고 오로지 기부활동에만 이용할 수 있다.

NHN은 35개의 아이티 난민돕기 모금함을 개설해 약 4억원의 콩을 기부받았다. 콩을 기부하고 싶으면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에 글을 써도 되고 휴대폰 소액 결제를 이용해 콩을 구매해도 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도 사이버 머니인 도토리로 기부를 받고 있다. 싸이월드내 기부 홈페이지인 '사이좋은 세상'(cytogether.cyworld.com)에서 아이티 돕기 코너를 선택하면 도토리로 기부금을 낼 수 있다. 현재 약 4,300만원 상당의 도토리를 모았다.

다음은 위젯을 이용해 아이티 돕기에 나섰다. 위젯이란 블로그나 카페에 붙일 수 있는 도구다. 다음은 네티즌들이 위젯뱅크 홈페이지(widgetbank.daum.net/widget/view/656)에서 '아이티 긴급 구호모금' 위젯을 전송받을 때마다 네티즌을 대신해 1,000원씩 기부한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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