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올해 1만개의 신규 창업기업을 발굴한 뒤, 이들 기업에 각각 5,000만~1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키로 했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보 직원 1명이 10개씩 창업기업을 발굴하는 '1인 10사 전담 지원제도'를 운영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중 6,000여개 청년 창업기업에게는 5,000만원씩 총 3,000억원이 지원되며, 일반창업기업(4,000개)에게는 1억원의 신용보증이 제공된다.
이와는 별도로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중소기업 4,230개를 발굴해 3조원을 지원할 계획인데,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기업으로 선정되면 보증한도와 보증료율 등에서도 혜택을 받는다.
안 이사장은 "창업기업 지원과 고용창출 기업 지원으로 각각 3만개와 1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퇴직 지점장을 창업기업 발굴과 컨설팅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보는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까지 44%였던 비수도권 지역 기업에 대한 보증잔액 비중도 2013년까지 50%로 단계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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