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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액자, 프린터와 합체! 편집·절전기능 갖춘 30만원대 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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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액자, 프린터와 합체! 편집·절전기능 갖춘 30만원대 제품 인기

입력
2010.02.0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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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액자와 사진 출력기(포토 프린터)를 하나로 결합한 멀티 디지털 액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엡손은 디지털 액자 겸 개인용 사진 출력기인 '엡손 픽쳐메이트 310'을 최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디지털 카메라에 장착하는 메모리 카드를 꽂으면 7인치 고해상도 컬러 LCD에 사진이 바로 표시된다. 12가지 슬라이드 쇼 기능이 들어 있어 다양한 분위기로 사진을 볼 수 있는 점이 특징.

더불어 출력 기능을 이용하면 디지털 액자로 감상하던 사진을 바로 출력할 수 있다. 사진의 출력 상태는 현상소에서 인화한 사진과 구별할 수 없을 만큼 깨끗하다. 대신 사진 전용 인화지를 이용해야 한다.

특히 메모리 카드를 바로 꽂을 수 있어 컴퓨터(PC)를 켜지 않아도 출력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제품 내부에는 200MB 용량의 내장 메모리가 들어 있어 한 번 출력한 사진은 다시 메모리 카드를 장착할 필요없이 여러 번 다시 출력할 수 있다.

한국엡손에 따르면 이 제품은 절전 기능이 적용돼 하루 10시간 기준 30일 동안 디지털 액자를 가동해도 전기료가 300원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 사진 출력 비용은 300매 포토 패키지 인화지를 사용하면 장당 180원 정도 든다. 서치헌 한국엡손 부장은 "이 제품은 사진을 디지털 액자로 감상하면서 출력까지 할 수 있는 신개념 포토 프린터"라며 "프린터가 가정에서 실내 장식용품 역할까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 29만4,000원.

소니코리아도 7인치 디지털 액자와 사진 출력기를 결합한 'DPP-F700'을 출시했다. 소니측은 이 제품이 염료승화방식의 인쇄 기능을 사용해 일반 잉크젯 프린터보다 선명한 색감을 재현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품에 편집 기능을 내장해 PC를 거치지 않는 것은 물론, 포토샵 등 프로그램을 통하지 않고도 사진에 31가지 효과를 부여해 출력할 수 있다. 지영인 소니코리아 제품매니저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사진의 요구를 동시에 해결한 점이 멀티디지털 액자의 특징"이라며 "디지털 카메라로 소장한 사진을 출력해 앨범으로 만들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격 32만9,000원.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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