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둘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지난해 말 인터넷 포털 다음을 통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캐릭터 100’에 대한 네티즌 투표를 실시한 결과 둘리가 1만6,178표(10.99%)로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이어 뽀로로, 깨부리(온라인게임 ‘귀혼’ 캐릭터), 마시마로, 태권브이 등의 순이었다. 꺼벙이, 요정 핑크, 독고탁 등은 원로 만화가들이 후배 작가를 위해 후보 선정을 고사해 제외됐다.
네티즌 투표에 전문가 평가(역사적 가치 및 시장성)까지 합쳐 평가한 ‘대한민국 슈퍼캐릭터 100’부문에서는 ‘뿌까’가 1위에 올랐다.
한편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뽀로로, 배찌, 뿌까의 브랜드 가치는 각각 3,893억원, 151억원, 1,197억원으로 SBA는 평가했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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