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28일(현지시간)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포사격을 하는 동시에 미군 유해발굴을 제안한 이중적 행태에 대해 "북한은 어려운 결정에 직면했을 때 다양한 행동들을 했다"면서 "공은 북측 코트에 있다"고 지적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6ㆍ25 전쟁 실종 미군문제 등에 대한 논의에 앞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가 우선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가장 우선적인 우리의 우려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라며 "이를 통해 많은 다른 것들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6자회담 우선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국무부의 다른 고위관계자도 "어떤 의제에 관한 북미 양자대화도 6자회담을 통해야 한다"며 유해발굴, 식량지원 등 인도적 문제에도 이 기준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워싱턴=황유석 특파원 aquariu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