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를 포함해 통산 27번이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뉴욕 양키스, 양키스의 ‘100년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 각각 창단 110년째를 맞는 두 팀이 이번 시즌 미국프로야구(MLB) 정규시즌 개막전과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이 개막전과 최종전에서 만나는 것은 1950년 이후 60년 만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오는 4월5일(한국시간) 오전 9시5분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지는 아메리칸리그 보스턴과 양키스의 개막전 등 2010 시즌 경기진행일정을 27일 발표했다. 두 팀간 최종전도 보스턴의 홈에서 벌어진다.
지난해 양키스는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100승(103승59패)을 돌파한 여세를 몰아 월드시리즈에서도 박찬호의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승2패로 꺾고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반면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추신수(28)의 클리블랜드는 4월6일 오전 3시5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원정 6연전에 나선다. 클리블랜드는 4월13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불러들여 홈 개막전을 치른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하며 아시아인 최초로 한 시즌 20홈런-20도루 클럽의 회원이 됐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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