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남매' 한선수(25ㆍ대한항공)와 황연주(24ㆍ흥국생명)가 2년 연속 프로배구 남녀 올스타전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5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NH농협 2009~10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투표에서 세터 한선수가 남녀 통틀어 최다인 1만903표를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여자부에서는 K스타팀으로 선발된 라이트 황연주가 1만218표를 얻어 양효진(9,112표ㆍ현대건설)을 제치고 득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선수와 황연주는 나란히 2년 연속 올스타전 최다 득표를 얻어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한선수는 준수한 외모뿐 아니라 기량도 일취월장하고 있어 팬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최근 11승1패로 고공비행 중인 대한항공에서 빠른 볼배급으로 상대 블로킹벽을 따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황연주는 김연경(JT마베라스)이 빠지자 흥국생명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내달 7일 오후 1시부터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남자부는 국내와 외국인 올스타(인터내셔널팀)의 대결로 펼쳐진다. 국내 대표로는 레프트 김요한(5,580표ㆍLIG손해보험), 라이트 김학민(9,776표), 센터 진상헌(4,917표ㆍ이상 대한항공), 리베로 여오현(6,459표ㆍ삼성화재)이 각 포지션 부문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여자부는 지난해처럼 K-스타와 V-스타가 맞선다. K-스타팀은 황연주를 비롯해 레프트 한유미, 세터 한수지(이상 현대건설) 등이 뽑혔다. V-스타는 레프트 김민지, 센터 배유나(이상 GS칼텍스), 세터 김사니(KT&G) 등이 선발됐다. 이번 올스타 팬투표에서는 남자부 국내 올스타 14명, 여자부 K-스타, V-스타 각 7명이 선정됐다. KOVO 경기운영위원회는 인터내셔널팀 국내선수 8명과 여자 14명 명단을 추가로 확정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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