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의 힘과 속도를 측정해 퍼팅거리를 디지털 수치로 환산해주는 휴대형 디지털 골프 퍼팅 연습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린테크노(대표 남호일)는 기존 퍼팅 연습기와 달리 매트와 볼 없이도 퍼팅 감각을 키울 수 있는 휴대형 디지털 골프 퍼팅연습기 '이지퍼트 EP-100'를 개발, 출시했다.
이 제품은 본인의 퍼터 샤프트에 부착하기만 하면 실제로 공을 치지 않는 허공스윙에도 퍼팅거리가 표시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퍼팅연습이 가능하다. 그린에서는 실제로 피팅을 한 후 볼이 굴러간 거리와 그 거리를 숫자로 확인하면서 퍼팅감각을 키울 수 있다. 이지퍼트는 중기청 산하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2009년도에 신설된 '아이디어 상업화 제품'에 선정돼 제품의 가치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특히 심사위원단 집계 점수에서 5,000점 만점에 4,950점을 받으며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 제품은 착탈식이어서 모든 퍼터에 적용이 가능하며 그린의 상태를 감안한 미세조정이 가능하다. 퍼팅 예상 거리는 본체 LCD 화면에서 숫자로 표시되며, 고급 사양(모델명:EP-300)은 손목 꺾임 측정 장치까지 탑재돼 있다. 남호일 사장은 "골퍼가 느끼는 퍼팅은 단순한 감각 수준에 머물지만 이 제품을 사용하면 그 감각이 숫자로 표시되기 때문에 퍼팅의 거리감을 익히는데 최적"이라며 "특히 퍼팅시 손목 꺽임 정도도 백분율로 나타내 주기 때문에 시계 원추 운동의 표준 퍼팅 자세를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문의 02-780-6144.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