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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5분 뛰더라도 대표팀에…"

입력
2010.01.2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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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5분을 뛰더라도 대표팀에 뽑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스트라이커 이동국(31ㆍ전북)이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스페인 전지훈련을 마치고 입국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남아공호'에 승선하기 위한 분발을 다짐했다. 국내파 주축의 전훈에서 주전 공격수로 팀 공격을 이끌었던 이동국은 자신의 플레이에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5분용'으로 월드컵에 데려간다고 하더라도 괜찮겠냐는 질문에 "설사 5분용이라도 대표팀에 뽑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절박한 심정을 표출했다.

전지훈련 동안 펼친5경기에 모두 출전했던 이동국은 A매치 3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는데 끝내 실패했다. 이로써 이동국은 2006년 2월15일 멕시코전 이후 4년째 A매치 골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수확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동국은 "전훈을 통해 대표팀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고지대에 가서 볼 적응력을 높인 점은 매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북과 대표팀에서 요구하는 스타일이 다르다. 허정무 감독은 수비도 신경을 쓰는 한편 보다 폭 넓은 활동량을 주문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훈에서 이동국은 꾸준히 기용됐지만 활약도는 미비했다. 특히 A매치에서 골을 터트리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허 감독은 "골결정력 부족이 가장 큰 문제다. 연결 과정은 향상됐다. 하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집중 보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해결사로서의 능력 부족을 체감한 이동국은 "남아공 현지팀과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또 득점 찬스를 계속해서 만들 수 있었다는 점이 동료들과 호흡이 점점 맞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전훈 소득에 관해 설명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27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내달 6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연맹선수권에 출전할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23명으로 추려질 대표팀은 30일 목포축구센터에 다시 모여 동아시아연맹선수권 우승을 위해 담금질에 돌입한다. 허 감독이 '월드컵 정예멤버로3월3일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대한 '옥석 가리기의 최종 관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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