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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조민호 신인왕 순항/ 아이스하키 고비마다 알토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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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조민호 신인왕 순항/ 아이스하키 고비마다 알토란 포인트…

입력
2010.01.2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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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루키' 조민호(안양 한라)가 신인왕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안양 한라는 2009~1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일본 원정 경기에서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승점 65점으로 두 시즌 연속 정상 등극을 향해 가속을 붙였다. 16일과 17일 도호쿠 프리 블레이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2연패했다. 하지만 19일 프리 블레이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3으로 꺾은 것을 비롯 21일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3연전 서전을 6-3으로 승리, 오지 이글스(일본ㆍ승점 63)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한라의 1위 도약은 공격 라인의 고른 활약에 힘입은 바 크다. 특히 3라인의 센터 조민호는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포인트(골+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라의 상승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한라 유니폼을 입은 조민호는 입단 당시 플레이오프에서 '히든 카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으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올시즌으로 데뷔를 미룬 조민호는 초반 실업 무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위력적인 공격력으로 신인왕 레이스에서 멀찌감치 앞서 나가고 있다.

심의식 한라 감독은 최근 송동환, 패트릭 마르티넥과 같은 라인에 기용하던 조민호를 김원중, 김근호와 짝을 이뤄 3라인에 배치했다. 이 같은 전술 변화는 정확히 들어 맞았다.

조민호-김원중-김근호 라인은 최근 결정적인 골을 합작해내며 상승세의 기폭제 노릇을 해내고 있다. 특히 센터 조민호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19일 프리블레이즈전에서 4-3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종료 직전 김근호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고, 21일 아이스벅스전에서는 김원중의 선제골 발판을 만든 데 이어 3-0으로 앞선 3피리어드 10분 52초에 결승골을 작렬했다.

조민호는 최근 일본 원정 4연전에서 1골 5도움을 추가하며 13골 26어시스트로 포인트 랭킹 7위로 올라섰다. 토종 선수들 가운데서는 팀에서 가장 높은 순위다.

현재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조민호는 생애 한 차례 뿐인 신인왕을 거머쥘 확률이 높다. 조민호가 데뷔 시즌에 신인왕과 정규리그 1위, 챔피언 등극의 '세 토끼 사냥'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닛코(일본)=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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