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적이고 단아한 외모로 1940~50년대 은막을 풍미한 여배우 진 시몬스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산타모니카 자택에서 폐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81세.
영국 런던 출신인 시몬스는 열다섯 살이던 1944년 '내게 달을 줘요'에 출연하며 연기에 입문했고, 1946년 데이비드 린 감독의 명작 '위대한 유산'으로 명성을 얻었다. 1948년 명배우 로렌스 올리비에가 연출하고 주연한 '햄릿'에서 오필리어 역을 맡아 세계적 스타 자리에 올랐으며 이 영화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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