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는 한 언젠가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다."
오성삼(63ㆍ사진) 건국대 교육공학과 교수가 지독한 가난을 극복하고 대학교수의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자전적 교육 에세이 <그치지 않는 비는 없다> (두레미디어 발행)를 펴냈다. 그치지>
건국대 교육대학원장 시절 초ㆍ중ㆍ고 현직 교사의 겸임교수제, 해외학교 교육실습 첫 도입 등 다양한 교육행정을 시도했던 그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 교육을 통한 우리 사회의 희망 찾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오 교수는 "행복한 교육이 확립되려면 다양성이 인정받는 '다품종 소량 생산' 식의 교육 시스템이 정착돼야 한다"며 "교육욕구가 다양한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원하는 형태의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대규모 학교들을 소규모로 쪼개야 한다"고 제안했다.
책은 정수장학금과 월드비전의 도움으로 학업을 마친 그가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장학금 사업도 소개하고 있다. 오 교수는 "인생을 살다 보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시련도 있지만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이 '그치지 않는 비는 없다'고 말했듯 끝나지 않는 시련이란 없다"며 "가난한 이웃들이 부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선영 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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