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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리얼실험프로젝트X '대학생들의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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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리얼실험프로젝트X '대학생들의 도전기'

입력
2010.01.2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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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국내 무대는 좁다. 너도 나도 글로벌을 외치는 요즘,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갖춰야 할 조건은 무엇일까? EBS '리얼 실험 프로젝트 X'가 22일과 29일, 2회에 걸쳐 저녁 8시50분 방송하는 '세계인 프로젝트, 글로벌 리더 도전기'는 이 시대에 필요한 글로벌 리더의 조건을 실험을 통해 알아본다.

한 대학교에서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학생 17명을 선발했다. 이들이 생각하는 글로벌 리더는 어떤 사람인지, 글로벌 마인드와 역량을 얼마나 갖췄는지 미리 검사했다. 2주간의 실험 후 얼마나 변했는지 측정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글로벌 리더의 조건을 찾기 위해 다문화ㆍ다인종 국가인 피지로 떠난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10시간, 다시 버스를 타고 9시간이 걸리는 피지의 나세비투 마을. 전기도 수도도 없고, 양철과 나무로 지은 집 9채가 전부인 마을이다. 이 낯선 곳에서 현지인과 어울려 함께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실험 내용이다.

실험 참가자들은 2주간 그곳 주민들과 함께 마을 도서관을 짓고, 문화 교류를 해야 한다. 일의 진행방법과 순서는 참가자들끼리 회의를 해서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한다. 팀을 나눠 도서관을 짓고, 주민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과학 체험을 함께했다.

피지 사람들은 일단 친구로 받아들이면 외국인이라도 친근하게 대한다. 한국에서 온 대학생들이 피지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자 주민들은 제 일처럼 나서서 도와주기도 했다. 마음이 통한 것이다. 글로벌 리더의 시작은 마음을 얻는 것이다.

촉박한 기간과 고온다습한 기후는 그들을 지치게 한다. 하지만 글로벌 리더의 조건을 찾기 위한 그들의 노력도 만만치 않다. 17명의 실험 참가자들이 찾은 '글로벌 리더의 조건'을 확인한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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