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티를 돕기 위한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 가 다시 한번 펼쳐진다.
U2의 보컬 보노와 미국 힙합가수 제이지가 희생자를 추모하는 곡 녹음을 마쳤으며, 스티비 원더, 스팅, 저스틴 팀버레이크, 알리샤 키스 등 굵직한 팝스타들이 아이티를 위해 무대에 선다고 영국 BBC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아이티돕기 자선콘서트는 22일 뉴욕, 로스엔젤레스, 영국 런던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유명 가수들과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이번 콘서트는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와 아이티 출신 힙합 뮤지션 와이클리프 진이 주도했다.
클루니는 "세계적 스타들이 모여 '아이티를 위한 희망:지진 구호를 위한 국제적 원조'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뉴욕 공연에는 브루스 스프링스틴, 제니퍼 허드슨, 샤키라, 스팅 등이, LA에서는 키스 어반, 키드락, 셰릴 크로, 저스틴 팀버레이크, 스티비 원더 등이 출연한다. 런던 공연에는 U2의 보노와 디 에지, 제이지, 리아나, 콜드플레이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행사는 1985년 밥 겔도프와 마이클 잭슨 등의 주도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위 아 더 월드' 프로젝트에 버금가는 대규모 행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콘서트만으로 1억 달러 이상의 기금을 조성하며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에 기여했다.
'아이티를 위한 희망' 콘서트는 MTV CNN 등 10여 개의 케이블 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아이튠즈를 통해서도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아이티에 전달할 구호물품 구매는 물론, 국제적십자사, 유니세프, 옥스팜 등 구호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채지은 기자 cj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