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 결정 형식으로 대외 투자업무를 전담할 '국가개발은행' 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국제금융기구, 국제상업은행들과 거래하며 국가정책에 따르는 중요 대상들에 대한 투자 업무를 수행할 국가개발은행 설립 방침을 밝혔다"고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또 "국가개발은행에 대한 투자유치 및 자금원천을 보장하는 경제연합체로 활동하게 될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의 본부를 평양에 두기로 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금융 선진국의 투자은행 형태를 본뜬 국가개발은행 설립에 착수한 것은 외자 유치 루트를 다변화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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