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30청년창업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에 차별화한 육성정책을 펼치는 등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2030청년창업프로젝트'는 사업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 부족과 판로 확보 문제로 고전하는 20~30대 청년들에게 창업환경을 마련해 주는 제도로, 시작 6개월여 만에 참여기업의 40%인 401개 기업이 창업에 성공했다.
시는 청년CEO들에게 맞춤형 상담 컨설팅을 비롯해 기업성장 단계에 따라 '제품·서비스 개발지원''판로개척지원''홍보 및 전시회 참석지원'의 3단계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달 세계 최대 인터넷 종합쇼핑몰 아마존닷컴(Amazon.com)의 프리미엄급 사업체인 '엘리엘 사(Elyel.co.ltd)'와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엘리엘사를 통해 '2030창업프로젝트'에 참가한 회사의 제품들을 아마존 등 세계적인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도록 할 계획이다.
엘리엘사는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전 세계 제품을 사들여 아마존닷컴을 통해 판매하고, 신규 창업자들을 위한 경영컨설팅과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인터넷마켓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에 유료회원으로 가입해 청년 창업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해외 바이어 발굴을 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최항도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 본부장은 "초기 창업 기업의 87.2%가 판로개척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업그레이드 한 실질적인 정책을 수립해 사업을 시작한 청년 CEO가 서울 경제를 선도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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