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 발전소 수주를 계기로 한ㆍ중동 지역 간 교류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과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 대표들과 압둘라 알 마이나 주한 UAE대사를 비롯한 주한중동지역 대사 13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한·중동 신년 경제교류회'를 갖고 양 지역간 협력의지를 다졌다.
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12월 한국이 UAE 원자력 발전소를 수주함으로써 한ㆍ중동 간 협력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현재 진행 중인 한ㆍ페르시아만안협력회의(GCC)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되면 양 지역간 경제협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지역을 대표해 답사를 한 압둘라 주한 UAE대사 역시 "중동지역이 최근 산업구조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한상의의 한ㆍ중동 민간경제협력위원회는 한국과 중동지역 국가들 간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우호 친선관계를 증진시키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